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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정몽규 HDC 회장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하겠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12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호재기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아시아나를 인수해 항공산업뿐 아니라 모빌리티 그룹으로 한걸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HDC그룹은 아시아나 임직원들과 함께 긍정적 시너지를 이뤄내 주주와 사회에 기여하고, 더불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신주 인수 이후 아시아나 부채비율과 추가자금 소요는.

△신주 인수는 2조 이상이 될 것 같다. 2조 이상 되면 아시아나항공(020560) 재무 건전성이 상당히 좋아질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LCC(저비용항공사)에 대해서는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한다. 어떻게 처분할지 전혀 얘기 안 됐다. 앞으로 깊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아시아나 채무 9조원과 우발채무 고려는

△항공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렵다. 아시아나항공 신주를 인수하면 부채비율이 300% 미만으로 내려간다. 부채로 지금까지 악순환이 계속되지 않았나. 선순환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추가 투자계획은



△두 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다. 몸집이 가벼워지면 경쟁력에 저해가 될 수도 있지만, 몸집이 가벼워서 빨리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인수하게 된다면 잘 따져서 최적의 방법 찾아가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쟁력 강화다. 인력조정 등 구조조정은 현재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아시아나 인수로 어떤 모빌리티 그룹을 만들 건가.

△개념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여러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 HDC에서 항만사업도 하고, 육상·해상·항공사업을 함께 하는 방안을 연구해볼 수 있지 않겠나.

-미래에셋대우 박현주 회장과는 어떻게 손잡았나.

△사실 우리 혼자서도 인수할 수 있는 재정 상태다. 그러나 지금까지 여러 기업 인수 합병을 성공적으로 해온 박현주 회장의 안목으로부터 인사이트(통찰력)를 받고 싶어서 같이 하게 됐다. 인수 후 금융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를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안정성 있고 경쟁력 있는 방향으로 파이낸스(금융 조달)를 할 계획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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