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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도 못 채운 김광현·꽁꽁 묶인 타선…한국야구, 대만에 완패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 0대7

15일 멕시코·16일 일본전만 남겨

한국 야구 대표팀의 선발투수 김광현이 12일 프리미어12 대만전에서 4회에 교체돼 내려가며 고개를 숙인 채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싶어하는 김광현(SK)은 4회에 마운드를 내려갔고, 기대했던 타선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2008 베이징올림픽 9전 전승 금메달 신화의 한국 야구가 대만에 완패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12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6강) 2차전에서 대만에 0대7로 졌다. 국내에서의 예선라운드 3연승 뒤 전날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미국도 넘었던 한국은 대만에 덜미를 잡히며 4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앞선 4경기에서 2점밖에 내주지 않던 철벽 마운드가 대만을 맞아서는 와르르 무너졌다. 아직 도쿄 올림픽 출전 좌절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숙적 일본을 만나기도 전에 대패를 당하면서 자존심에 금이 갔다. 대표팀은 오는 15일 멕시코, 16일 일본과의 경기만 남겼다.



선발투수 김광현이 초반부터 흔들리면서 스텝이 꼬였다. 1회 2사 1·2루 위기를 삼진으로 넘긴 김광현은 2회 2사 1루에서 연속 안타를 맞고 먼저 2점을 뺏겼다. 4회 1사 2루에서도 적시타를 내주고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투수 하재훈(SK)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쳐 김광현의 자책점은 3점에서 멈췄다. 3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실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대만에 5⅔이닝 3실점 해 아쉬움을 남겼던 김광현은 또 한 번 대만에 덜미를 잡혔다. 7회에는 네 번째 투수 원종현(NC)이 3점 홈런을 맞으면서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마이너리거 위주로 꾸려진 미국을 맞아 5점을 뽑았던 타선은 대만 선발 장이에게 꽁꽁 묶였다. 장이는 112개의 공을 던지며 6⅔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디펜딩 챔피언 한국을 상대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집중 조명을 받았다. 6회를 빼고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끝내 점수는 주지 않았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소속으로 올 시즌 2승4패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했다. 한국은 바뀐 투수 천관위 등을 공략하는 데에도 실패해 5안타 무득점으로 고개 숙였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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