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안정화하고 있는 환율과 기존에 보수적으로 반영했던 해외사업 손상차손 규모를 수정해 한국가스공사의 (예상) 주당배당금을 1,100원에서 1,500원으로 상향한다”고 13일 밝혔다.
황 연구원은 올 4·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8% 늘어난 5,165억원을 기록하지만 매출액은 19.8% 줄어든 6조1,000억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9.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국제유가 변동으로 인해 판가가 5.6% 줄어들 걸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황 연구원은 “동사의 사업 특성상 매출액 감소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연간 국내 도매사업 적정투자보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4·4분기 보장이익 배분비율이 지난해 대비 0.4%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증익 추세가 지속할 전망”이라고 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