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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신보 마포사옥 스타트업 요람되나

15번 유찰 끝 '프론트1' 리모델링

여의도-신촌과 '3각 벨트' 기대





과거 15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유찰된 신용보증기금 마포사옥이 국내 최대 창업플랫폼으로의 탈바꿈이 한창이다. 여의도와 신촌을 잇는 혁신성장의 ‘3각벨트’ 중 한 축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신보 마포사옥은 국내 최대 규모 창업플랫폼 ‘프론트1(Front1)’으로 변신하기 위한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다. 지상 20층, 연면적 3만6,259㎡로 프랑스의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스테이션F’와 비슷한 규모다. 내년 5월 준공할 예정이며 창업기업 입주 공간뿐만 아니라 20층에는 종사자들이 자유롭게 쉬며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휴식공간도 마련된다.



신보 마포 사옥은 지난 2014년 신보가 대구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수차례 매각에 부쳤으나 주인을 찾지 못했다. 공개입찰·수의계약 추진에도 부분 매각에 따른 건물 활용·증축·사용업종 제한 등으로 매각이 성사되지 못했다.

신보 관계자는 “완성이 되면 금융중심지인 여의도와 대학이 많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촌과 함께 혁신성장의 3각 축을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건물이 당초 호텔로 설계돼 층고가 낮고 한 공간당 넓이가 작아 정부기관 사무실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소형 스타트업이 입주하기에는 오히려 안성맞춤”이라고 전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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