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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물 도민 품으로’… 본격 개방 3개월 35만여명 이용

지난 7월부터 개방된 경기도 내 공공시설이 3개월여 만에 35만 4,020명의 도민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도내 19개 기관(도 2곳, 도 산하 공공기관 17곳)의 공공시설물을 지난 7월22일 본격 개방한 이후 지난 6일까지 이용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35만4,020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108일간의 이용실적인 점을 감안 할 때 1일 평균 3,277여명에 달하는 도민이 공공시설물 개방의 혜택을 누린 것이다.

도는 공공시설물을 도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지난 7월22일부터 도 및 공공기관 시설 개방 종합안내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이용 가능한 공공기관 내 회의실, 강당, 체육시설에 관한 자세한 안내가 담겨있어 사용 목적에 맞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도는 리모델링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로비, 야외광장 등의 부대시설을 도민을 위한 ‘개방형’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현재까지 총 14개 사업을 실시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본원과 스타트업캠퍼스 로비를 리모델링해 개방형 오피스를 조성하는 한편 시설이 오래된 농구장을 정비해 도민들에게 개방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도 대극장 2층 로비를 전시 및 휴게공간으로 조성해 도민들이 음악도 감상하고 전시물도 관람하며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야외광장도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개방했다. 특히 야외광장과 휴게쉼터에서 총 3차례에 걸쳐 ‘광장축제’를 진행해 관람객 2만3,500여명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는 공공시설 개방에 관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도 및 사업소의 운동장과 회의실을 개방하기 위한 ‘경기도 공공시설 개방 및 사용에 관한 조례’를 도의회에 제출했다.

조례가 제정되면 본청의 운동장(잔디마당)·대회의실, 북부동물위생시험소의 대회의실 등 총 7개 시설이 추가 개방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존에 개방되지 않았던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도민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공공시설의 주인은 도민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방을 통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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