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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어려워진 업황에 이익 추청치 하락...목표 주가↓"

키움증권 리포트

키움증권(039490)은 28일 오렌지라이프의 100% 자회사화를 완료한 신한지주(055550)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신한지주가 당초 계획보다 빨리 자회사인 오렌지라이프의 잔여 지분을 전액 매입해 완전 자회사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27일 종가 기준 오렌지라이프를 사실상 주가순자산비율(PBR) 0.93배라는 저렴한 가격에 인수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역시 조흥은행, LG카드와 마찬가지로 저렴한 가격에 우량 기업을 인수해 외형을 확장해 나가고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경영전략을 돋보이게 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신한지주가 3·4분기 시장 기대치 대비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지만, 악화되는 영업환경을 반영해 수익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3·4분기 0.05%포인트 하락한 은행 순이자마진이 4·4분기에도 당초 예상보다 큰 0.05% ~ 0.06%포인트 수준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기준금리 하락 등으로 인한 가파른 대출금리 하락을 예금 금리 인하를 통해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 주된 이유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다만 어느 정도 예대율 문제를 해소하면서 정기예금 금리를 빠르게 낮추고 있어 내년 1·4분기 이후 순이자마진은 상승 반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정부의 고위험 자산에 대한 신탁 편입 규제로 주가연계펀드(ELF)와 파생결합펀드(DLF) 판매가 어려워진 점 또한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라임 사태 이후 35조원 규모의 헤지펀드 시장 급랭 요인 등으로 향후 자산관리 수익이 급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동사의 경우 불완전 판매 비중은 낮지만 자산관리수익(신탁 및 펀드 판매수익)이 KB금융에 이어 많은 금융그룹으로 정부 규제의 영향을 피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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