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9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인구정책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청년, 결혼, 출산·보육, 고령사회, 인구구조 변화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 80여명이 참석한다. 토론회는 지역의 인구특성을 반영한 종합적인 인구 활력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에 따라 시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부산의 인구변화 특성을 파악하고 선호하는 인구정책 과제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참가한 시민들이 직접 인구문제를 진단하고 토론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아 결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토론의 원활한 진행을 돕기 위한 전문 인력을 지원하는 것 외의 관여를 최소화해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아울러 27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온라인 인구정책토론도 함께 진행한다. 온라인 토론은 OK1번가 시즌2 내 ‘시민토론 ON AIR’ 코너에서 실명확인 후 참여할 수 있다. 게시된 설명 자료를 읽고 의견을 댓글로 달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진행하는 이번 토론회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을 인구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인구문제는 도시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앞으로 지역의 특성을 잘 반영한 실효성 있는 인구활력 종합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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