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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신한은행·흥국생명, 올해 원금 비보장 퇴직연금 수익률 우수했다

고용부·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사업자 성과 및 역량평가 결과 공개

원리금보장 상품 수익률은 미래에셋생명·DB생명·IBK연금보험 '우수'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9 취업성공 일구데이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현장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화재·신한은행·흥국생명 등이 올해 퇴직연금 중 원리금을 보장하지 않는 상품에서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리금 보장 퇴직연금에서는 미래에셋생명·DB생명·IBK연금보험의 상품이 우수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29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9년 퇴직연금사업자 성과 및 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두 기관은 작년부터 퇴직연금사업자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수익률, 운용상품 역량, 수수료의 효율성, 조직 역량, 서비스 역량, 교육 역량, 연금화 역량 등 총 7가지이며, 항목별 상위 10%의 우수 사업자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상품을 운용 중인 금융회사 43곳 중 은행 11곳, 보험사 15곳, 증권사 9곳 등 총 35개사가 평가에 참여했다.

고용부는 최근 퇴직연금의 낮은 수익률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이에 대응하고자 올해 평가부터 비교적 기간이 긴 7년 수익률을 평가 대상에 새로 넣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수익률 평가의 배점을 대폭 늘었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수익률 성과 우수사로 선정된 곳 중 원리금비보장 분야에선 삼성화재·신한은행·흥국생명이 우수한 투자상품 선정 및 자산운용 컨설팅을 통한 상품변경으로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원리금 보장 분야에선 고금리 상품 유치 및 제시 등을 통해 운용성과를 높인 미래에셋생명·DB생명·IBK연금보험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자료 : 고용노동부


운용상품 선정 능력 등을 보는 운용상품 역량 평가에선 삼성생명 등 3개사가 높은 평가를 얻었다. 삼성생명의 경우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해 운용상품의 적합성을 판단하고, 사업장별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와 투자정책서를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수료 면에선 가입 기간에 따라 할인 적용하고 사회적 약자를 우대하는 체계를 마련한 BNK부산은행 등 3곳이 선정됐다.

평가의 책임연구원을 맡았던 김재현 상명대 교수는 “매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가 거듭됨에 따라 퇴직연금사업자의 역량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특히 우수한 평가사례가 확산되면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운용상품 선정·제공 역량이 강화되고, 수수료 경쟁체계가 정착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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