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는 2만5,514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14%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4월 2만5,923대 이후 최대 판매량이다. 다만 올 누적 기준으로는 21만4,708대가 팔려 지난해 동기인 24만255대보다 10.6% 줄었다.
일본차의 지난달 판매량은 2,357대로 지난 10월 1,977대보다 380대 더 판매됐다. 지난해 동월 대비 56.4% 줄어든 수치지만 9월 1,103대로 역대 최저 판매기록을 세운 점을 고려하면 판매량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이다. 브랜드 기준으로 혼다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가 10월 대비 판매량이 반등했다. 대대적 할인 공세를 펼친 닛산과 인피니티는 전월 대비 각각 106.5%, 89.3% 판매량이 증가했다.
폭스바겐·아우디·쉐보레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2,024대를 팔아치우며 전월 8위 대비 4계단 오른 수입차 브랜드 4위에 등극했다. 지난달 1,640대가 팔려 전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티구안 2.0 TDI’와 디젤 수입차 판매 2위를 기록한 ‘아테온 2.0 TDI’ 등의 선전에 힘입은 결과다. 지난달 아우디는 총 2,655대를 판매해 브랜드 순위 3위에 올랐다. 최근 출시된 ‘Q7 45 TFSI 콰트로(1,150대)’와 ‘A6 45 TFSI 콰트로(1,008대)’가 전체 수입차 판매 2, 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지난달 처음 수입차 판매실적에 포함된 쉐보레의 기세도 매섭다. 쉐보레는 지난달 볼트 전기차 824대 판매를 비롯해 총 1,783대를 판매해 순식간에 수입차 브랜드 순위 5위 자리를 꿰찼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6,779대를 판매해 1위를, BMW는 4,678대를 팔아 2위를 기록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와 신규 브랜드 추가에 힘입어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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