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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패럴림픽, 남북 단일팀 불투명

국제위원회 “우리는 문 열었으나 그들은 협의 못 해”

내년 도쿄 하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남북 단일팀 참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은 2020년 도쿄 하계패럴림픽 남북 단일팀 결성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다고 밝혔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파슨스 위원장은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IPC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IPC 본부에서 3자 협의를 하려고 했지만 답변이 없었다. 우리는 문을 열었으나 그들(남북)은 협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응답을 기다리지 않고 있다. 남북은 패럴림픽에 각각 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은 지난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 올림픽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다. 당시 남북은 패럴림픽에서도 일부 종목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후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개막식 공동 입장, 단일팀 구성 희망 의사를 IPC에 정식으로 전달했으나 북측의 소극적인 자세로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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