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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 법인 모셔라"...설선물 '사전예약' 판 커진다

이마트, 310종 대대적 할인 프로모션

행사카드로 구매 땐 최대 40% 싸게

롯데마트, 고가·알뜰세트 동시 선봬

구매 금액별 최고 150만원 상품권

백화점도 오늘부터 사전 예판 돌입

신세계는 265품목 최대 65% 할인

전국 원하는날짜 배송서비스까지

현대·갤러리아도 30% 할인 혜택





유통업체들이 설 선물 사전예약 품목을 늘리고 할인 등 혜택을 확대하면서 ‘예약’이 내년 설 선물 구매 대세로 자리잡아 가는 분위기다. 특히 유통업계가 설 선물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법인들에 대한 혜택을 늘리면서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예약을 선호하는 기업들이 대거 늘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5일 2020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시작해 현재 상당한 예약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마트는 내년 1월13일까지 약 40일간 사전예약을 받고 이후에는 일반판매로 변경한다.

이마트는 약 310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하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행사상품을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간과 구매 규모에 따라 구매액의 최대 1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는 특히 대량 구매 고객에 대한 혜택을 늘리고 법인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밖에 행사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이자 혜택 및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이마트앱을 통해 선물 기프티콘 서비스도 제공한다.

같은 날 사전예약을 시작한 롯데마트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사전예약 품목은 한우·과일 등 신선식품 104종과 통조림·식용유 등 가공식품 132종, 샴푸·양말 등 생활용품 101종 등 총 337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롯데마트 측은 “동일한 선물세트를 적게는 10%에서 최대 3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사전예약 기간을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해 사전예약 판매 상품을 지속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엘포인트(L.POINT) 회원과 롯데·비씨·신한·KB국민·신한·농협NH·현대·씨티카드 등으로 사전예약한 고객에게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혜택을 준다. 또한 일정 수량 이상 구매 시 하나를 더 주는 덤 혜택과 특정 카드로 구매하면 금액대별 최대 150만 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도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차별화 선물세트’와 함께 ‘가성비 선물세트’를 동시에 기획해 고가세트와 알뜰세트를 동시에 밀고 있다. 특히 청탁금지법을 고려해 ‘한우 정육세트(2호)’를 9만9000원에, ‘천일염 참굴비 세트 2호’를 9만5000원에, ‘충주 사과·천안 배 세트’를 4만원대에 내놨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명절 선물세트 대목이 사전예약 판매부터 시작되기에 이 기간 실적이 전체 매출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미리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은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보다 나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업계는 16일부터 설 선물 예약판매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1월5일까지 총 21일간 설 선물세트 예약을 받는다. 예약 품목은 배·사과·곶감·샤인머스켓 등 농산 40품목, 한우 등 축산 33품목, 굴비·갈치·전복 등 수산 30품목, 건강식품 52품목, 와인 39품목 등 지난 설보다 15품목을 늘린 총 265여 가지를 선보인다. 신세계는 사전예약에 대해 최대 65% 할인과 전국 어디든 원하는 날짜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명절 최고 인기 상품인 한우는 5~10%, 굴비는 최대 30%, 청과는 5~10%, 곶감·과는 15~20%, 와인은 최대 65%, 건강식품은 20~50% 가량 할인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보다 합리적으로 명절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예약판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올 설에는 한우, 굴비 등 인기 상품들을 대거 늘려 명절 선물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정육·수산·청과·가공식품 등 선물세트 200여 개를 선보인다. 현대 특선한우 화(花) 23만 원, 영광 참굴비 죽(竹) 30만 원, 현대 멸치세트 난(蘭) 9만6,000원, 제주 과일 혼합 난(蘭) 7만5,000원, 대상 청정원 D5호 4만9,800원 등 일부 인기 품목은 5~3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들보다 다소 빠른 지난 13일부터 예약을 받고 5%에서 30%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카테고리 별 할인율은 살펴보면 청과 10%, 수산 10~20%, 정육 5~10%, 건식품 10~15%, 공산품 10~30%, 델리 10~20%, 와인 10~20% 등이다.

프리미엄급 선물 시장을 노리는 호텔들도 사전예약에 나섰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70여 종 선물세트에 대한 사전예약을 받는다. 배송은 1월6일부터 1월23일까지이며 택배사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배송할 계획이다. 사전 예약판매기간 동안 SSG닷컴과 신세계조선호텔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10%를 할인해준다. 대표 상품은 ‘한우 갈비 등심 혼합세트’(107만원), ‘명품 한우 스테이크 세트’(97만원) 등이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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