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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성탄선물은 꽃병일수도"…트럼프 강온압박

 정찰기 4대 한반도 출격 속

 대화 가능성은 계속 열어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리조트에서 미군 장병들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통화 이후 기자들에게 “북한의 성탄 선물은 아마도 좋은 것일 수 있다”며 “북한이 어떤 선물을 보내더라도 성공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팜비치=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북한의 ‘성탄 선물’과 관련해 “아주 성공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선물이) 미사일 시험발사가 아니라 예쁜 꽃병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경고 메시지를 내면서도 아직은 대화를 위한 마지막 문이 열려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리조트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미군 장병과 화상통화를 한 뒤 기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 아마도 좋은 선물일 수도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그는 “모두가 내게 놀라움을 안겨준다”며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놀라움이 생기면 나는 처리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위성탑재 장거리로켓을 발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 같은 도발이 현실화할 경우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지켜보자’는 답변과 ‘좋은 선물’ 가능성 거론하는 방식으로 긴장 완화를 시도한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화상통화를 한 장병들은 아프가니스탄 주둔 해병대와 쿠웨이트 주둔 육군, 아덴만 주둔 해군, 알래스카 해안경비대 소속이었다.

한편 미국은 25일에도 한반도에 대한 실시간 정세 감시에 총력 대응했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의 리벳조인트(RC-135W), E-8C 조인트스타스(J-STARS), RQ-4 글로벌호크, 코브라볼(RC-135S) 등 정찰기 4대가 동시에 한반도 및 동해 상공으로 출격했다. 핵심적인 정찰 전략자산이 동시에 움직인 것은 이례적이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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