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여성가족부의 지역성평등지수 측정 결과 ‘상위 등급’을 부여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중상위 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최고 수준으로 전국 지자체 중 중상위 등급에서 상위 등급으로 상승한 지역은 부산이 유일하다. 여성가족부는 2010년부터 국가와 각 시·도별 성평등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3개 영역, 8개 부문, 23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거쳐 매년 12월 지역성평등지수를 발표해왔다. 전국 16개 지역의 성평등 수준을 조사해 상위·중상위·중하위·하위 4단계로 나눠 분석한다. 부산시는 의사결정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점수가 많이 올라 성평등지수가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부산시 성별영향평가센터를 양성평등센터로 확대·개편해 성 주류화, 성평등 교육·문화 확산을 통합 지원할 거점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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