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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쿠팡 세 번째 증자 단행…올해만 8,000억 수혈

이달 20일 추가 증자 단행…1165억원가량

비전펀드 투자금 중 절반 이상 소진된 듯







쿠팡이 올해 세 번째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번 1,165억원 규모 증자를 끝으로 회사는 올해 약 8,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대법원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20일 1,16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쿠팡의 보통주는 기존 24만645주에서 2,330주 늘어난 24만2,975주가 됐다.



올해 세 번째 증자다. 회사가 과거 주당 5,000만원 수준에서 증자를 진행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세 차례의 증자를 통해 7,918억원 규모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쿠팡의 미국 본사인 쿠팡 LLC가 지난해 11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한화 2조3,000억여원)를 투자받은 이후 1조3,540억원가량을 지원받은 셈이다.

쿠팡은 로켓배송 서비스 권역을 확대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어 대규모 물류비용 투입이 불가피하다. 이런 속도로 투자금을 쓸 경우 이르면 내년 중 투자금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쿠팡은 영남권 로켓배송 확대를 목적으로 3,200억원을 투입해 대구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부지에 역대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최근 쿠팡의 재무 상황을 두고 압박에 나선 바 있다. 금감원은 지난 9월 쿠팡에 유상증자 등 경영개선 계획을 마련해 주기적으로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전자금융업자의 자기자본 기준이 미달된다고 본 것이다. 전자금융업자는 자기자본과 미상환잔액 대비 자기자본 비율이 20% 이상 충족돼야 한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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