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오토, 샤크걸프와 전기스쿠터 'R시리즈' 국내 판매

와이즈오토홀딩스, 합작법인 블루샤크코리아 설립

완충하면 160km 주행·최고속도 시속80km까지 가능

와이즈오토홀딩스가 샤크걸프테크놀로지그룹과 합작법인 블루샤크코리아를 설립해 올 상반기부터 국내에 전기스쿠터를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대표모델인 ‘R시리즈(사진)’는 완충 시 최대 160㎞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시속 80㎞로 달릴 수 있다. 특히 경사로를 올라갈 수 있는 성능인 등판능력이 40%(22도)로 일반 스쿠터들보다 강하다. 탈착식 듀얼 배터리 시스템으로 설계해 충전 시간이 부족할 때는 배터리를 교환해서 주행할 수도 있다. 핸드폰 충전하듯 일반 220V를 사용하는 충전 역시 가능하고 전용 충전 시스템을 사용하면 3시간 만에 방전 상태에서 100% 완충이 가능하다.

샤크걸프테크놀로지는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싱글라토모터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선하인과 중국 최대 보안솔루션 업체인 티아이링크의 류후린 CEO가 지난해 8월 공동 설립한 모빌리티 서비스 회사다. 현재 미국 실리콘 밸리, 홍콩, 상하이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와이즈오토홀딩스는 R시리즈를 중심으로 우선 국내 배달용 스쿠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기존 가솔린 스쿠터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고 기업 고객 대상으로 탈착식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 무상 설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 스쿠터 도입을 선도하는 그린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병한 와이즈오토홀딩스 회장은 “R시리즈들은 기존 가솔린 기반 스쿠터와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확보해 배달서비스에 최적화돼 있다”며 “아직 판매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경쟁사 모델 대비 성능이 뛰어나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되면 경쟁력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