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특허청과 발명진흥회가 선정한 1대 발명왕 조경석 한라공조 팀장. 당시 조 팀장은 자동차용 저소음, 고효율 자동차엔진 냉각용 웨이브팬 기술을 개발했다. 5개국 97건 특허를 등록했는데 이 기술 하나로 한 해 120억원 이상 기술료를 벌어들여 화제가 됐다.
특허청은 이 같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발명유공자를 발굴하기 위해 10번째 ‘올해의 발명왕’과 ‘발명 유공 포상자’ 후보를 접수받는다고 2일 밝혔다. 발명의 날은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반포한 1441년 5월19일을 기념해 발명유공자를 포상한다.
발명유공 포상 신청 대상은 발명가, 발명유공자, 발명장려유공자, 발명지도유공자, 발명장려유공단체다. 지식재산 창출과 발명진흥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발명 유공 포상에 선정된 대상자는 1등급 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올해의 발명왕은 신제품·신기술을 개발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최우수 발명자 1명에게 수여된다. 상금 3,0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지난해 스타일러와 트윈워시 등을 개발한 김동원 LG전자 연구위원이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됐다.
발명유공 포상 신청기간은 다음 달 7일까지며 올해의 발명왕 신청은 같은 달 14일까지다. 수상은 5월19일 발명의 날에 진행된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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