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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고객의 목소리를 나침반으로 삼아야 생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은 2일 신년사에서 “고객의 목소리(VOC·Voice of Customer)를 나침반으로 삼아야 생존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특이점(Singularity·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기점)’의 시대가 다가오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물음으로 신년사를 열었다.

그는 이어 “특이점의 시대는 우리 곁에 와 있고 모든 분야에서 업의 개념과 게임의 법칙을 통째로 바꾸고 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며 “이러한 변화는 나무 하나만 봐서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크게 숲을 보는 시야로 빨리 변화를 알아내고 선도하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우리 고객들이 살아가는 터전인 숲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야만 그 안에서 효성(004800)도 같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VOC를 끊임없이 강조해온 것도 바로 고객이 더 이익을 내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서였다”며 “고객이 우리 곁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존재할 수 있음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숲 속의 고객을 보는 기업, 그 숲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기업’을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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