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루니 여전하네

잉글랜드 무대 복귀전서 도움

더비카운티 2대1 승리 이끌어

3일 반즐리전 승리 뒤 더비 카운티 홈팬들의 환호에 박수를 보내는 웨인 루니. /더비=로이터연합뉴스

웨인 루니(35·더비 카운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복귀전에서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루니는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더비의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26라운드 반즐리와의 홈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뛰며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주장 완장을 찬 루니는 전반 45분 프리킥으로 맥 매리어트의 선제골을 도왔다. 1대1이던 후반 12분 결승골에도 관여했다. 2연승의 더비는 승점 33(8승9무9패)으로 전체 24개 팀 중 17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루니가 1년6개월 만에 치르는 잉글랜드 무대 복귀전이었다. 2018년 7월 DC 유나이티드로 옮겼던 루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생활을 정리하고 더비와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지난 1일부터 2021년 여름까지 18개월이다. 2004년 입단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3시즌을 뛰며 리그 183골을 넣은 루니는 A매치 120경기 53골로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골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양준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