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이 7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구조 개선 및 영업활동 정상화를 통한 실적 반등을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0% 높은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614억원, 영업이익은 93% 줄어든 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악동뮤지션의 음원 및 아이콘 일본 투어 성적으로 선방했으나 메인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부재했기에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올해 투자 포인트는 빅뱅의 귀환 구조 조정 영업 정상화”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빅뱅 재계약 관련 우려감이 큰 가운데 코첼라 출연 관련 공식 보도자료 발표에 가진 함의에 주목해볼 만하다”고 짚었다.
이어 “중점 사업인 음악 위주로 구조를 개편하며 적자사업부인 방송제작 부문 등을 정리 중”이라며 “방송제작 부문 적자만 연간 최소 70억원 수준이었음을 고려하면 실적 턴어라운드의 확실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이콘과 블랙핑크의 컴백, 잠정 연기됐던 신인 그룹 트레져의 데뷔가 확정되는 등 영업 정상화의 모습을 보인다는 점도 기대할 만하다는 게 그의 견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