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류전문기업 골든블루는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해리엇와트 대학교에서 양조·증류학 석사과정을 이수할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학사학위취득자 또는 2020년 2월 대학졸업예정자가 세계적인 마스터블렌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마스터블렌더란 주류 제조 전문가로 원료를 직접 선택하는 것부터 발효, 증류, 숙성까지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총괄 관리한다. 특히 향과 맛을 블렌딩하고 제품의 우수한 품질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까지 수행할 정도로 책임감이 막중한 전문가다. 정통 위스키인 ‘골든블루’를 비롯해 세계적인 위스키인 조니워커, 발렌타인 등 명성을 자랑하는 대다수의 위스키 제품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마스터블렌더의 손을 통해 탄생했다.
2017년에 선발돼 스코틀랜드 해리엇와트 대학교에서 1년의 석사과정을 수료한 김빛나·김준민 씨는 현재 골든블루 마케팅본부에서 대한민국 주류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2018년에 선발된 2기 장학생들도 성공적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 중 정성운 씨는 높은 학업 성적과 논문 성적을 받아 ‘우수 졸업자’(MSc in Brewing and Distilling with Distinction)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해 뽑힌 2명의 장학생은 골든블루의 지원 아래 현재 스코틀랜드에서 공부 중이다. 해리엇와트 대학교는 1821년 긴 역사를 갖고 있으며 특히 양조·증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곳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며 IELTS Academic 6.5 이상의 성적이 필수 조건이다. 서류심사, 1차 면접, 2차 면접(PT 포함) 등 단계별 과정을 거쳐 장학생 2명을 뽑을 예정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해리엇와트 대학교 양조·증류학 석사과정 학위을 취득할 수 있는 학비와 체재비, 항공료 등을 지원받는다. 접수 등 자세한 내용은 골든블루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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