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을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엔씨소프트는 9일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리니지2M의 ‘리모트 스트리밍’ 서비스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모트 스트리밍’은 리니지2M을 PC에서 플레이한 다음 이를 다시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해주는 서비스다. 게이밍 플랫폼 ‘퍼플(Purple)’을 통해 게임을 시작하고 계정을 자신의 모바일 기기와 연동하면 실제 게임 구동은 PC가 맡고 스마트폰은 이를 전송받는 형태이기 때문에 PC의 고화질 게임도 원활히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이성구 리니지2M 총괄 프로듀서는 “갤럭시 S8 이하 스마트폰에서는 우리가 준비한 그래픽을 모두 보여드릴 수 없었다”며 “리모트 스트리밍 서비스가 지원되면 우리가 생각했던 그래픽을 충분히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G LTE 통신망에서도 지연 없이 게임을 이용할 수 있고, 추가 요금은 없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오는 22일 리니지2M 출시 이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상아탑의 현자들’로 명명된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다양한 콘텐츠가 새롭게 등장한다. 업데이트 당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즐기는 모든 이용자에게 ‘TJ 얼리버드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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