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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중동정세 여전히 불확실...시장 변동성 다시 커질수도"

관계장관회의서 "선제적 대비" 강조

대외硏 "중동진출 건설사 피해 우려"

홍남기(왼쪽 세번째) 경제부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기재부




홍남기 부총리는 10일 미국과 이란 갈등으로 인한 중동 정세 불안과 관련해 “실물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이나 특이동향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고려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동 상황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폭격사태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과 국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다소 완화되며 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사태가 전개될 지 예측이 어려운 만큼 필요 시 비상조치들을 선제적으로 발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상황 전개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과 국제유가 등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분하게, 그러나 필요 시 단호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책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이날 공개한 ‘미·이란 충돌사태의 영향과 대응’ 보고서에서 중동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직접 피해를 우려했다. 연구원은 “이라크의 경우 2017년 이슬람국가(IS)와의 종전을 선언한 뒤 대규모 재건사업 수요로 인해 유망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정세 불안이 확대되면 현지 공사에 차질이 생기고 향후 추가적 건설수주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란에는 1개 건설사만 있지만 이라크에는 14개 건설사가 진출해 있다.

이라크에서는 카르발라 정유공장 사업(현대건설·GS건설·SK건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한화건설), 스웨이라 공군기지 건설(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의 주요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이다./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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