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그룹은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9’에서 수상한 미래 과학영재들을 초청해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독일 한화큐셀 R&D 연구소, 포츠담 천체 물리학 연구소,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등 선진 연구기관들을 견학하는 해외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탐방에 참가한 과학영재들은 지난해 8월 마무리된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9’에서 은상 이상을 수상한 5개팀 고등학생 10명이다. 또 역대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수상자 모임회 회장도 참가해 수상자 간 교류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6박 8일로 진행된 이번 해외 견학에서 참가 학생들은 태양광, 풍력, 조류에너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가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사례를 경험할 수 있었다. 금상을 수상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유동헌 학생은 “과거에 동독의 핵심 석유화학 공단이었던 곳이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연구소로 바뀌었다는 이야기에서 에너지 전환의 상징적인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가 앞으로 사용해야 할 에너지는 무엇인지 되돌아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9년간 누적 참가자수 1만명을 훌쩍 넘어선 국내 최고의 고등학생 과학경진대회이다. 대상팀에게는 4,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총 상금규모는 1억 7,000만원에 달한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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