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이 1월 중동·동남아 지역에서 총 1조 5,000억원 공사를 수주하며 올해 성공적인 해외수주 시작을 알렸다. 현대건설은 14일 카타르 루사일 부동산 개발회사로부터 6,093억원 규모의 ‘루사일 플라자 타워 플롯3 공사(조감도)’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루사일 플라자 타워 플롯4(6,130억원)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수주다. 두 공사를 합치면 약 1조 2,000억원(10억 6,000만 달러)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루사일 플라자 타워 플롯3는 카타르 루사일 시티 내 금융지구에 지하 5층·지상 70층의 오피스 빌딩과 상가 등 주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동남아에서도 수주 낭보를 알렸다. 현대건설은 지난 7일 싱가포르 스포츠청이 발주한 2,700억원(2억 3,000만 달러) 규모의 풍골 스포츠센터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현대건설이 맡은 분량은 1,900억원(1억 6,000만 달러) 규모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동북쪽 해안에 위치한 풍골 지역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스포츠센터 및 야외경기장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부지 면적은 4만 8,180㎡, 연면적은 12만 3,617㎡다. 풍골 지역 주민 복지를 위한 종합체육시설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