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재보험사인 코리안리(003690)가 지난 2019년 12월30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상하이지점 본인가를 획득하고 지점 설립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상하이지점은 베이징사무소에 이은 중국 내 두 번째 거점으로 앞으로 실질적인 영업거점으로서 현지 우량물건 수재에 집중할 계획이다.
코리안리는 중국 보험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2014년부터 상하이지점 설립을 추진했다. 그러나 2017년 한중 간 사드갈등에 따른 중국의 한한령 여파로 지점 설립 인가가 장기간 지연됐고 최근 들어 양국 교류가 재개되면서 본인가 작업도 급물살을 탔다.
이번 상하이지점 설립으로 코리안리는 4개 지점, 3개 현지법인, 4개 주재사무소 등 총 11개 해외거점을 갖추게 됐다. 원종규 사장은 “상하이지점 설립은 거대한 중국 시장에서 코리안리의 영업 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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