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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프랙시스캐피탈, 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 인수

신임 대표에 이재후 전 티몬 대표 선임

이재후 번개장터 신임대표/자료제공=번개장터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가 국내 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를 인수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이재후 전 티몬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랙시스캐피탈은 번개장터 창업자 장원귀 전 대표이사와 기존 벤처투자사의 주식을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장 전 대표는 일부 지분을 유지하면서 이사회 부의장을 맡아 번개장터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이 신임 대표와 프랙시스캐피탈은 추가 투자 유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경영학석사(MBA)를 마친 전문경영인이다. 번개장터 부임 직전 티몬에서 사업전략실장, 스토어그룹장 등을 거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티몬의 큐레이션 딜 및 마켓 플레이스 사업을 한층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전에는 소셜커머스업체 빙글에서 성장총괄이사를 담당했으며 베인앤컴퍼니에서 다수의 유통 및 IT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번개장터는 2010년 10월 론칭한 국내 최초·최대의 모바일 중고장터 서비스다. 지난해 회원수가 1000만명을 넘었고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넘어섰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는 1400만 건이다. 주요 중고거래 사업자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프랙시스캐피탈은 중고거래 등 개인간거래(C2C) 시장의 성장성과 번개장터의 경쟁력에 주목했다. 연간 15조원으로 추산되는 중고거래 시장이 소비트렌드 변화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5,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마무리한 프랙시스캐피탈은 한국콜마, 에스티유니타스, 리디 등 기업을 발굴해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PE다.

이관훈 프랙시스캐피탈 대표는 “소유보다 사용을 우선시하는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와 자신만의 가치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는 ‘가치소비’ 성향이 지금보다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높고, 그에 따라 중고거래 시장이 지금보다 더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성장 가능성 높은 중고거래 시장에 뛰어든 수많은 플레이어 가운데 고객성장의 잠재력과 수익성에 대한 가능성을 모두 갖춘 곳이 번개장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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