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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지난해 LPG차 3만1,810대 판매…내수 37% 차지

르노삼성, 작년 내수 8만6,859대 중 3만1,810대가 LPG 차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해 세운 내수 판매 8만6,859대 중 36.6%가 LPG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르노삼성은 “2019년 국내 전체 승용 시장에서의 LPG 모델 판매 비중이 7.6%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승용 LPG 시장의 주도권은 사실상 르노삼성자동차에 있었다고 입증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26일 LPG 연료 사용제한을 전면 폐지하는 내용의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LPG차 사용 규제가 37년 만에 폐지됐다. 르노삼성은 개정안 시행 당일 SM6와 SM7의 LPG 모델 일반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6월에는 QM6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국내 유일 LPG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더 뉴 QM6 LPe를 처음 공개했다. 이로써 세단에서부터 SUV에 이르기까지 승용 LPG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포석을 완성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규제 폐지 전후 LPG차 판매대수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19년 4~11월 월평균 LPG차 판매대수는 1만1,683대로 규제 폐지 전인 1분기 월평균 판매 대수인 8,229대 대비 42%나 증가했다. 또 LPG차 판매점유율도 1·4분기 6.8%에서 2·4분기 8.5%, 3·4분기 9.2%, 11월 9.3%로 꾸준히 상승했다.

르노삼성의 LPG 모델별 판매량을 통해서도 이러한 상승폭을 확인할 수 있다. SM6는 2019년 총 판매량 1만6,263대 가운데 45.8%인 7,441대가 LPG 모델이었으며 이 중 택시 비중은 9.5%에 불과하다. SM7 또한 3,801대 가운데 3,487대(91.7%)가 LPG 모델이었으며 QM6는 전체 판매량 4만7,640대 가운데 LPG 모델이 2만726대(43.5%)를 차지했다.





르노삼성 LPe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르노삼성이 마운팅 관련 기술특허 및 상표권을 모두 소유하고 있는 ‘도넛 탱크®’ 기술 탑재로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는 점이다. ‘도넛 탱크®’는 트렁크 바닥 스페어타이어 자리에 LPG 탱크를 배치함으로써 일반적인 LPG 탱크 대비 40%, 가솔린 차량의 85% 수준까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신차안전성평가(KNCAP) 충돌안전성 1등급을 획득한 더 뉴 QM6 LPe의 도넛 탱크®는 기존 실린더 방식 탱크와 달리 탑승공간보다 아래에 위치해 후방추돌 시 탱크가 탑승공간 아래 쪽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LPG 차의 경제성도 강점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휘발유와 경유의 전국 평균유가 추이가 지속적으로 상승(최저가와 최고가 변동폭이 평균 200원)한 데 반해, LPG 가격 변동폭은 년간 100원대 안으로 유지됐다. 2019년 1월2일 기준 ℓ당 1,355원이었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2월 4일 1,554원으로 14.7% 올랐으나 같은 기간 LPG 가격은 802원에서 821원으로 단 2.4% 상승에 그쳤다. 이는 휘발유 대비 약 52% 높은 경제성을 자랑한다. LPG 연료 사용제한이 전면폐지됨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가격으로 인한 경제성과 미세먼지 문제 등 상대적으로 유지비 부담이 적은 LPG 차량이 2019년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는 설명이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현재 전 세계 70개국에서 2,714만대의 LPG차가 운행 중이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흐름에 발맞춰 르노삼성은 발빠르게 세단부터 SUV까지 LPG 파워트레인을 구축했고, 승용 LPG 시장의 주도자로서 LPG차가 다양한 경로로 보급될 수 있도록 소비자 니즈를 수용한 제품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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