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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포털·게임사 채용 계획] 네이버 경력 공채...넥슨 수시로 인재 찾아

네이버, 실무경력 2년이상 돼야

인턴십은 채용연계형으로 진행

3개월 근무 후 정규직 전환 결정

넥슨, 3단계 팀면접 과정으로 진행

넷마블, AI·게임디자인 등 경력직

스마일게이트, 전계열서 100명 뽑아





희망 찬 새해가 밝았지만 올해엔 1월을 맞이하는 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이 어느 때보다 무겁다. 설명절이 일주일앞으로 다가오면서 백수 신세로 친인척들을 봐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기 때문이다. 현 정부 들어 대내외 경영환경이 한층 불투명해진 탓에 기업들은 고용 빗장을 활짝 푸는 것을 주저했고 그 결과 지난해 청년 체감실업률(확장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최악 수준인 22.9%에 달했다. 청년을 포함한 전체 실업자는 2000년 이후 최악이었던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그에 버금가는 106만3,00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에도 청년층이 선호하는 포털 및 게임산업계의 고용 전망은 밝지 않다. 네이버, 넥슨, 넷마블, 스마일게이트를 제외하면 다른 주요 기업들은 상반기 채용 계획이 없거나 채용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경제신문이 주요 국내 포털 및 게임사들의 상반기 고용계획을 물어보니 네이버를 제외하면 공개채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곳은 전무 했다. 이는 토종 정보기술(IT)산업계의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매년 정기적으로 대규모로 인력을 뽑는 공채보다는 그때 그때 필요한 인력을 해당 부서별로 탄력적으로 뽑는 수시채용 중심으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시채용조차도 상반기에 진행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답변이 대다수였다. 다행히 네이버가 경력 공채 및 인턴십 모집에 나선다. 네이버의 인턴십 프로그램은 사실상의 신입채용 프로그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게임업계에선 넥슨, 넷마블과 스마일게이트만이 상반기 수시채용 의사를 밝혀 IT업계 진출을 꿈꾸는 취준생들에게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포털업계에선 네이버가 “정확한 시기와 규모는 미정이지만 대략적으로 상반기에 경력 공채 및 인턴 채용 등을 예정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카카오는 “개발자 공채를 하반기에만 진행하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채용과 관련해) 전달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네이버 경력공채는 보통 지원 분야 직무의 실무경력이 2년 이상인 인재를 대상으로 접수를 받는다. 석·박사 학력의 경우 입사지원 분야와 유관한 경우에 한해 경력으로 인정된다. 병역특례 복무기간은 면접결과에 따라 제한적으로만 경력 인정 여부가 가려진다. 채용희망자가 경력이 지원 부문과 관련되지 않은 경우에 경력으로 인정할 지 여부는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올해의 경력공채 전형이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기존에는 보통 서류전형후 1~2차 면접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네이버 인턴십의 경우 채용연계형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네이버는 보통 5월에 하계인턴십(썸머인턴십) 형태로 지원 신청을 받아 6월중 인턴합격자를 발표하곤 했다. 기존 사례를 보면 일반적으로 3개월 가량 인턴십을 진행한 뒤 종료 후 평가를 통해 해당 인턴의 정규직 전환가 결정됐다. 네이버는 채용분야를 보통 개발, 설계, 콘텐츠 및 서비스, 경영지원으로 대분류하며 이중 어느 분야를 대상으로 인턴십이 진행될 지는 아직 미정이다. 올해의 전형절차가 어떻게 진행될 지는 예단할 수 없지만 기존 사례를 보면 ‘서류심사→면접→인턴실습’의 순서로 인턴십전형이 이뤄졌다. 하계인턴십의 지원자격은 보통 이듬해 2월 이전 학사 및 석사 졸업에정자나 기존졸업자에게 주어졌으며 전공분야는 따로 가리지 않았다.

넥슨은 올해 상반기 수시채용 위주로 고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사지원신청은 이 회사 채용사이트를 통해 접수하면 되는데 보통 신청후 4주 내에 전화나 메일로 합격 여부를 통보 받게 된다. 채용전형은 일반적으로 서류 심사후 3단계의 면접(팀면접, 인사팀면접, 직군면접)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중 팀면접은 채용하려는 실무팀 담당자가 직접 진행한다. 팀면접에선 주로 실무능력을 심사 받고, 해당 팀에서 팀원들과 잘 융화할 수 있는 지도 평가 받는다. 인사팀 면접은 인사팀 담당자가 진행한다. 인성, 기본역량, 자질과 같은 일반적인 사항을 주로 평가 받게 된다. 직군면접에선 지원 분야의 직군면접단이 면접관으로 나선다. 지원자가 해당 전문분야의 역량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단계다.

넷마블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및 데이터분석, 게임디자인, 게임퍼블리싱 및 관련기술, 경영 등의 직군에서 상반기 경력직 채용 접수를 개시했다. 경력채용의 전형은 서류심사 후 실무면접과 인성검사, 임원면접의 순서로 진행된다. 지원자격은 주로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와 관련해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경우에 주어진다. 채용 분야에 따라선 박사학위자 등을 채용시 우대한다. 기존 응시자들의 경험담을 살펴보면 면접시 게임에 대한 실질적인 지식과 열정을 평가하는 데 주안점을 둔 질문이 자주 나오는 것으로 전해져 응시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 회사의 주요 게임에 대해 숙지하고 가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스마일게이트는 현재 전계열사에서 100여명 규모로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접수 시한은 이달 31일까지다. 이번엔 주로 경력직 위주로 수시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신입 수시채용 분야도 있다.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재무회계담당직과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의 ‘크로스파이어2’ 서버·클라이언트·배경모델링·컨텐츠기힉 담당, 스마일게이트 앞피지의 ‘로스트 아크’ 신규프로젝트·개발QA 담당 분야에서 신입과 경력 수시채용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모집 직군은 사업, 개발, 지원 등 다양하다. 수시채용 전형은 보통 면접심사 후 1~2차 면접의 순서로 진행된다. 1차 면접은 실무담당자가, 2차 면접은 임원이 면접관으로 참관한다. 면접형식은 1대 1, 일대다, 다대다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면접 합격 여부는 보통 1~2주일 이내에 통보 받게 된다. 이 회사 채용 사이트의 ‘인재pool’에 지원 등록을 해두면 채용 모집분야 발생시 최우선적으로 채용 검토 대상에 오를 수 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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