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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산 소고기 호르몬 수치 기준 완화

'내년까지 美농산물 420억달러 구매' 합의 일환

앞서 호르몬 사용 안한 소고기 수입만 허용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15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중국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늘리기로 한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위해 수입의 주요 장애물이었던 호르몬 수치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그동안 미국산 소고기 생산업체들이 준수할 수 없을 정도로 엄격했던 호르몬 한도 요건을 앞으로 한 달 안에 국제기준에 맞춰 완화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420억달러(약 48조6,700억원) 규모의 미국 농산물을 추가 구매할 예정인 중국은 무역합의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할 때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코덱스)의 호르몬 최대잔류허용기준(MRLs)을 채택하기로 했다.

중국은 2017년 미국의 광우병 파동으로 금지했던 소고기 수입을 재개하면서 호르몬을 사용하지 않고 사육한 소의 고기만 수입하도록 규정했다. 미국산 소고기를 많이 수입하는 한국과 일본도 코덱스의 MRLs를 따른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미국농무부 자료를 보면 코덱스 MRLs가 중국이 사용하는 기준보다 덜 제한적이다.



미국육류수출협회의 조 슈엘 홍보담당 부사장은 “(무역합의는) 분명히 미국의 모든 소고기 공급자들이 중국 시장에 관심을 갖게 할 것”이라면서 “다소 복잡하긴 하지만 내용을 보면 중국이 호르몬 사용과 관련해 우리의 다른 주요 시장들과 같은 잣대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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