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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신기술금융 투자로 120억 수익...투자 영토 확장 청신호”

‘메리츠-엔에스 글로벌 바이오투자조합 1호’ IRR 110%

IB 강점 살려 수익처 다변화 방침 강화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이 글로벌 바이오 기업에 초점을 맞춘 신기술조합에 투자해 126억원 수익을 냈다고 20일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를 통해 투자영역을 점차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메리츠증권이 2018년 5월 만기 7년에 총 290억원 규모로 결성한 신기술조합 ‘메리츠-엔에스 글로벌 바이오투자조합 1호’는 지난해 12월까지 해외 비상장사 7곳과 국내 상장사 1곳 등에 투자했다. 구체적으로는 넥스트큐어(NextCure), 에이치엘비 등에 47억5,000만원을 투자해 126억1,600만원을 회수했다. 내부수익률(IRR)은 110.4% 수준이다. 7년 만기 장기투자를 목표로 만든 펀드임에도 불구하고 1년 7개월 만에 초과수익을 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투자 당시 비상장사였던 미국 바이오 벤처회사 6곳 중 5곳이 현재 나스닥에 상장됐으며, 잔여 포트폴리오 역시 투자원금 대비 평균 83.8%(12월 31일 기준)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메리츠증권의 신기술금융 총괄인 노영진 본부장은 “해외는 이미 수십년간 신약개발회사에 대한 벤처투자가 진행돼 충분한 경험치가 축적돼있다”며 “같은 임상단계라도 미국 바이오 벤처 회사가 국내보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으며 현지 벤처캐피탈과 함께 공동투자를 진행해 안정성을 보강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츠증권의 신기술조합은 2019년 말 기준 1,000억원이 넘는 AUM(운용자산)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또한 원칙을 지키는 내실 있는 투자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출시하고, 이를 토대로 점진적으로 펀드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바이오조합의 성공적 안착으로 회사의 투자영토 확장은 더욱 탄력 받을 것”이라면서 “인프라, 항공기, 해외 M&A 인수금융 등으로 수익처가 다각화 됐으며 이번 성과를 기점으로 글로벌 벤처투자 역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앞서 지난 10월 세 번째 6억8,590만달러 규모의 항공기 투자 거래를 완료한 바 있으며 글로벌 사모펀드인 KKR이 진행한 대규모 인수합병(M&A)에 국내 금융사로는 단독으로 인수금융을 주선하는 등의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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