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무엇보다 KMW 매출처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엔 KMW가 삼성전자 공급업체에 불과했다면 2019년 연말을 기점으로 글로벌 SI 중 사실상 화웨이를 제외한 에릭슨, 노키아, 삼성, ZTE를 매출처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 중국, 일본, 미국에서 동시에 통신사간 네트워크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흥밋거리”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은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와 차이나텔레콤 간의 시장점유율(M/S)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으며, 일본은 제 4이동통신사업자인 라쿠텐 시장 진입에 따른 NTT Docomo, KDDI 경쟁심화, 미국은 T-Mobile과 Sprint 간 합병 승인에 따른 버라이즌 우량 가입자 유지 전략이 5G 투자를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2020년 1분기에는 전분기 뿐만 아니라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되며, 2분기에는 중국과 일본 수출 증가로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 155억원, 올해 1분기 340억원, 올해 2분기 744억원을 기록해 가파른 이익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b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