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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글로벌 큰손 참고서...국내PEF '프레킨보고서' 나온다

사모펀드協 주도 운용사 20곳 참여

글로벌 위상 커져 해외 LP 관심 쑥





우리나라의 주요 사모펀드(PEF)를 대상으로 한 프레킨(Preqin) 보고서가 나온다. 프레킨 보고서는 글로벌 큰손(LP)들의 사모투자 참고서다. 이로 인해 글로벌 LP들의 국내 사모펀드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협의회는 최근 영국 PEF 리서치 전문 기관인 프레킨에 국내 주요 사모펀드의 포트폴리오 이력과 경영 자료 등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를 포함해 사모펀드협의회 회원사인 중대형 사모펀드 운용사 20여곳이 참여한다. 프레킨은 이들 운용사가 제공하는 자료를 토대로 국내 사모펀드 현황을 분석해 투자 현황과 수익 지표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프레킨은 4,500여개에 달하는 글로벌 펀드의 기업 인수 후 현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주요 주가지수 등과 비교해 얼마나 높은 성과를 거뒀는지를 분기 보고서를 통해 발표한다. 일정 기준을 충족한 펀드를 1분위(상위 25%)부터 4분위(하위 25%)로 분류해 순위도 매긴다. 프레킨은 지난 2018년 말 MBK파트너스를 ‘꾸준히 최고의 성과를 내는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펀드 운용사’ 7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프레킨 보고서는 글로벌 큰손 투자자들이 각 국가의 시장 상황과 사모펀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참고하는 주요 자료다. 해외에서의 투자자 모집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보고서 발간 효과는 클 것이라는 게 업계의 기대다. 이미 국내 주요 PEF의 실력은 나라 안팎으로 검증되면서 이름값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무대가 좁다는 평가를 할 정도다. 해외의 LP 역시 실력 있는 PEF를 찾고 있다. 최근 국내 GP가 조성한 블라인드펀드에 해외 출자자들의 참여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PEF들이 LP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지만 최근 들어 해외 LP들의 투자 수요가 더 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결국 양쪽의 이런 수요가 맞물리면서 프레킨 보고서 발간으로까지 이어진 셈이다.

사모펀드협의회 측 관계자는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한 회원사 20여곳이 프레킨에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이를 토대로 프레킨이 한국 사모펀드 시장 관련 지표들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조윤희·김상훈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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