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과 혜림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8일 “JYP는 지난 1월 25일을 끝으로 유빈, 혜림과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음을 알려드린다”며 “지난 몇 달 동안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고, 서로 합의하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유빈과 혜림은 각각 2007년, 2010년 원더걸스에 합류하며 JYP와 인연을 맺었다”며 “이후 유빈은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 계약을 연장하고, 지난 13년 동안 JYP의 대표 아티스트로 활약해왔다. 혜림 역시 2017년 본사와 재계약을 맺고 음악, MC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펼쳤다”고 되짚었다.
앞서 유빈과 혜림을 비롯한 원더걸스 멤버들은 K팝 대표 걸그룹으로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불모지와 같았던 K팝 시장을 개척하고, 수많은 후배 아티스트에게 해외 진출의 길을 닦아준 공로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이처럼 멋진 아티스트와 동행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감사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소속사는 “새로운 곳에서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갈 두 사람에게 변치 않는 애정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본사 역시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유빈, 혜림의 아름다운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유빈은 지난 2007년, 혜림은 2010년 원더걸스의 새 멤버로 합류했다. 이후 2017년 멤버 예은과 선미의 계약 만료로 인해 원더걸스는 해체를 결정했다. 해체 후 유빈은 솔로 가수와 연기자로서 활동 영역을 넓혔고, 혜림은 학업 활동을 이어가며 MC, 배우,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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