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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조 찍은 삼성SDI "올해도 전기차 배터리로 전진"

전지 부문 매출 전년比 11% 늘어

"공장 수율 높여 70% 성장 기대"





삼성SDI(006400)가 지난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4분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올해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관련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5.4%나 줄었다.

삼성SDI는 지난해 연 매출이 10조9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지 부문 매출이 7조7,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전자재료 부문 매출이 2조3,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늘었다. 하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4,62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 감소해 수익성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4·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특수소화시스템 등 ESS 화재 대책에 소요된 일회성 비용 2,000억원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91.9%나 감소했다.



삼성SDI는 올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자동차전지 사업이 지난해 4·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사업의 수익성도 개선됐다”며 “자동차전지 공급 확대 준비를 철저히 해 올해는 전년보다 70%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이를 위해 헝가리 공장을 중심으로 한 생산능력 확대 또한 검토 중이다. 김헌준 삼성SDI 전지사업 전략마케팅 상무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가동한 헝가리 공장은 수율 등에 문제가 없다”며 “수율을 울산 공장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ESS 안전조치가 마무리되는 만큼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예상이다. 회사 측은 “특수소화시스템 장착으로 재료비가 증가하는 등 4·4분기 수익성이 악화했다”면서도 “판매망을 해외 시장 중심으로 전환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무선이어폰에 탑재되는 초소형 배터리도 올해 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 측은 “에너지 밀도가 높은 ‘코인셀 배터리’를 중점 개발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등 시장 성장률 이상의 매출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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