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로나 테마주 "투자 주의" 경고

관련주 6거래일 평균 65.83% 급등

16종목·22회 시장경보 조치

거래소, 불공정거래 유의 주시

한국거래소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급등락을 거듭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종목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30일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풍문 등으로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일부 종목에 대해 ‘투자 유의 안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투자 유의 안내는 시장 및 투자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사건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발동하는 조치로,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보 및 유의사항이 제공된다.

거래소는 “이달 20∼29일 주가가 평균 65.83% 급등한 16종목에 대해 22회 시장경보 조치를 시행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테마주에 대한 일부 투기 세력들의 인위적 주가 부양 가능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투자경고종목 지정 등 조치를 받은 종목은 진원생명과학·모나리자·깨끗한나라·깨끗한나라우·국제약품·백광산업·오공·케이엠제약·바디텍메드·케이엠·멕아이씨에스·나노캠텍·진매트릭스·승일·진양제약·한송네오텍 등이다.

거래소는 이어 “불공정거래 징후가 있는 종목의 경우 감시·심리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신속히 관련 기관 통보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