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현대자동차 국내 공장 가동에 차질이 우려된다.
현대자동차는 국내에 와이어링(전선 제품)을 공급하는 중국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2월 9일까지 공장을 폐쇄함에 따라 현재 제품별 재고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 등에 따르면 와이어링을 생산하는 중국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이 발생해 폐쇄 중이다. 이에 따라 와이어링의 재고가 부족한 상태로 현대차는 이번 주말 특근이 예정됐던 1개 라인의 특근을 취소했다. 펠리세이드와 그랜드 스타렉스를 생산하는 4공장의 2개 라인 중 1개 라인이다.
완성차 업계에선 앞서 쌍용자동차가 와이어링 공급 차질로 2월 4일부터 7일간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부품공급 차질 장기화 시, 라인 가동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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