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브랜드가 삼양식품의 국내외에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운맛과 크림의 조화인 ‘까르보불닭볶음면’도 흥행 대열에 합류했다.
삼양식품은 ‘까르보불닭볶음면’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출시 2년 만에 1억개를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지난 2년간 모든 우리 국민이 이 제품을 2개씩 먹은 셈”이라며 “면 길이를 모두 더하면 지구 한 바퀴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은 2017년 12월 ‘불닭’ 브랜드 10억개 판매를 기념해 국내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이후 3개월간 3,600만개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얻어 이듬해인 2018년 5월 정식 출시됐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은 불닭의 매운맛에 부드러운 크림을 더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크림파스타 맛을 재현하고 맵기를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 제품이다.
불닭 브랜드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전년보다 20% 성장한 3,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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