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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상근부회장에 우태희 前 산업부 차관

"위상 강화 반영"…이달말 취임

우태희 산업통상부 전 차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에 우태희 전 산업자원부 제2차관이 내정됐다.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자리는 그간 산업부 1급 실장급 출신 인사들이 맡아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차관급 인사가 내정됐다. 재계에서는 현 정부 들어 경영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 대한상의의 위상과 역할이 강화된 점을 반영한 인사로 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의 신임 상근부회장에 내정된 우 전 차관은 최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19일 예정된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재계의 관심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에 첫 차관급 출신이 내정된 배경에 쏠린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현 정부 들어 적폐로 몰린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위상이 추락한 가운데 대한상의가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 점이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과 정부의 소통 창구로서 대한상의의 역할이 더 커진 것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3년 27회 행정고시에 최연소 수석으로 합격한 우 전 차관은 산업부 전신인 지식경제부에서 주력산업정책관, 통상협력정책관, 산업기술정책관 등을 지냈고 산업부에서 통상교섭실장, 통상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특히 우 전 차관이 중국과 미국을 아우르는 통상 전문가라는 점에서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통상갈등 등 불확실한 통상 환경에서 우리 기업들의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박근혜 정부 당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통상교섭실장으로 최종 타결을 이끌었다. U.C. 버클리대학 공공정책대학원 졸업 때 미국 전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교수로부터 최우수 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산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내 현 정부 인사들과도 인연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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