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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에릭슨 지분 확보 검토에 긍정적 태도 보인 최대주주

가델 "이사회서 논의 필요"

에릭슨 기업 로고 /블룸버그




스웨덴 통신장비 제조업체 에릭슨의 최대주주가 미국이 에릭슨과 핀란드 노키아의 지배적 지분 확보를 검토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견제를 원하는 미국 자본의 에릭슨·노키아 지분 인수에 열린 태도를 보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8일(현지시간) 에릭슨의 최대주주 중 하나인 세비안캐피탈의 공동창업자 크리스터 가델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미국은 에릭슨을 손에 넣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에릭슨 이사회로서는 이러한 논의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은 화웨이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동맹국들이 노키아와 에릭슨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난 6일 주장했다. 그는 미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우리의 큰 시장과 자금력을 이들 중 한 곳이나 모두에 투입하면 훨씬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며 화웨이에 대한 우려를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바 장관의 발언은 지난달 28일 영국이 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사업에 화웨이 통신장비를 제한적으로 허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이 같은 결정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통화에서 “졸도할 지경의 분노”를 표출했다고 FT는 전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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