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0일 한샘(009240)에 대해 리하우스 사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높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3% 상향한 10만원을 제시했다.
박세라 연구원은 “한샘은 4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하락한 43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9% 늘어난 218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웃돌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리하우스 제휴점 인력 구조조정 및 광고선전비 축소로 판관비(80억원)가 하락했고, 중국 연결 종속법인의 적자(10억원) 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하우스 대리점 매출액은 7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 성장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주택거래량 반등으로 성수기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4분기 리하우스 패키지 출고 개수는 약 3000개로 전분기 대비 100% 늘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올해 리하우스 대리점 점당 매출 성장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말 기준 대리점은 451개로 3분기 대비 60개가 늘었고 점당 매출도 21.4%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12.16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매매거래량과 패키지 출고 개수가 848개로 다소 낮아졌으나 예상대비 양호했다”며 “1~2월 비수기에도 월 7~800개 패키지 출고를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샘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8.5% 늘어난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60.9% 증가한 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리하우스 대리점 매출은 5,300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회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리모델링 수요와 대리점 출점 등 체질 변화로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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