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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신종코로나로 수익성 개선 시기 늦어질 것"

메리츠종금증권 리포트

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지난해 4·4분기 적자를 기록한 모두투어(080160)에 대한 매수의견을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번 모두투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예상된 악재가 모두 반영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모두투어의 4·4분기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줄어든 654억원과 영업이익은 13억원 적자를 기록해 예상된 수준이었다는 설명이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일본 보이콧 영향으로 매출 부진이 고정비에 대한 역레버리지로 작용하며 4분기 별도 실적(11억원 적자) 부진을 야기했다”며 “자회사 합산 이익은 자유투어 -21억원을 포함, -3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일본 보이콧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가 퍼지면서 중국패키지 수요가 줄어든 만큼 올해 상반기 예상됐던 적자 탈피는 불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메르스 사태 당시를 참고해 보았을 때 수요 부진은 약 3개월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며 “순예약 증감률이 플러스로 전환하는 시기를 5월로 가정, 2020년 별도 영업이익을 기존 188억원에서 73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초 중국 관련 주식들의 랠리에 편승했던 모두투어는 우한 폐렴이 빠르게 확산되며 주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며 “최근 주가 반등은 우한 폐렴 이후를 기준으로 투자자들의 실적 시계열이 맞춰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를 반영해 당사는 모두투어의 적정주가 산정 기간을 기존 2020년에서 회복이 예상되는 올해 2·3분기~2021년 1·4분기로 변경하며, 적정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2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하나투어가 현재 시가총액이 7,000억원(유증 포함)인 반면 모두투어의 시가총액은 3,000억원에 불과해 비즈니스의 유사성을 감안 시 괴리율 축소가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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