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갤S20 흥행에 폴더블폰 대중화까지...두 마리 토끼 노리는 삼성

美서 새 갤럭시 시리즈 공개행사

갤S20 판매 4,000만대 돌파 관심

100만원대로 가격 낮춘 갤Z플립

폴더블폰 대중화 모델로 평가받아

무선이어폰 갤버즈+, 에어팟에 도전





삼성전자(005930)가 플래그십폰 갤럭시S20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을 내놓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갤럭시S20은 지난 2016년 갤럭시S7 이후 4년 만에 첫 해 판매량 4,000만대의 벽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0만원대로 가격을 낮춘 갤럭시Z플립은 폴더블폰 대중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를 공개한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갤럭시S20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울트라 세 가지 모델로 나뉘며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도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업계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갤럭시S20 시리즈가 흥행 기준인 연 4,000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다. 지난 2016년 갤럭시S7이 5,000만대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찍은 이후 갤럭시 S8~S10 시리즈는 3,000만대 중반에 머물렀다. 갤럭시S10의 경우 보급형폰 수요까지 끌어들이기 위해 하위모델 갤럭시S10e를 포함해 라인업을 세분화시켰지만 전세계 스마트폰 수요 둔화 흐름을 이겨내지 못했다.

새로운 갤럭시 S20 시리즈의 경우 흥행과 위기가 공존한다.

일단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올해 5G가 확산되면서 5G폰도 함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갤럭시 S20 시리즈의 판매량을 4,000만대로 내다보기도 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 상용화 지역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늘어나 갤럭시S20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애플·화웨이 등 경쟁 업체가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도 있다. 다만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포함해 전세계 곳곳에서 마케팅 활동이 줄어들고 스마트폰 수요까지 위축될 우려가 있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은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새로운 폼팩터의 장을 열었다면 갤럭시Z플립은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폴더블폰을 각인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갤럭시 폴드가 펼쳤을 때 3가지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태스킹을 내세웠다면 갤럭시Z플립은 휴대성을 강조하고 있다. 접었을 때 한 손에 들어오는 ‘화장품 콤팩트’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150만~160만원대로 출고가가 책정돼 239만 8,000원에 달했던 갤럭시 폴드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아질 전망이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플러스도 공개한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 절반을 차지하는 애플 에어팟에 도전하는 모델이다. 애플 에어팟 프로에 탑재돼 큰 인기를 끌었던 노이즈 캔슬링(소음 차단) 기능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통화 품질을 높이고 사용 시간도 최대 12시간 지속될 수 있도록 늘렸다. 애플 소비자들까지 끌어들이기 위해 구글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애플 전용 운영체제(OS) iOS 전용 앱도 지원한다.
/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