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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심기일전’ 할리스… 주관사 교체 후 매각 재도전

IMM PE 할리스 매각 주관사 교체 ‘강수’

2년 전 선정한 도이치증권과 결별키로

각광 받는 F&B 매물…매각 의지 엿보여

할리스커피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할리스커피(할리스에프앤비)의 매각 주관사가 교체된다. 매각 진행 과정 중 주관사 교체라는 강수를 둔 만큼 성공 여부에 관심 쏠린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최근 할리스커피의 매각 주관사 교체 작업에 착수했다. IMM PE는 2013년 할리스커피를 인수한 뒤 2016년 외국계 투자은행 도이치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엑시트(투자금 회수) 기회를 찾고 있었다. 인수 의향을 밝히는 원매자가 많지 않아 주관사 교체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주관사를 선정 중이며,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IMM PE가 주관사를 교체하는 강수를 둔 만큼 올해 할리스 매각에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투썸플레이스와 공차코리아 등 식음료(F&B) 업체가 M&A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사업 관련 매물들을 보유한 PEF들이 시장을 살피고 있다. 다만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이 포화 상태인 점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할리스커피가 앞선 F&B 매물처럼 좋은 가치를 받고 매각될 수 있을지 시장이 주목하는 이유다.

IMM PE는 과거 중국과 대만 등의 전략적 투자자(SI) 등 2~3곳과 매각 협상을 진행했지만 가격 이견으로 불발됐다. 이후 회사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2013년 686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8년 말 1,550억원으로 늘었다.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013년 100억원에서 2018년엔 262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원금은 대부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 재본재조정(리캡)을 단행했고 배당을 통해 200억원 가량을 받기도 했다.
/조윤희·김상훈 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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