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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개선 효과...볕드는 지방 금융지주

JB금융 작년 순이익 3,419억
전년比 41.6% 껑충 역대최대
BNK, 비이자이익 급증에 12% ↑
DGB는 경상이익 소폭 증가

체질개선 효과...볕드는 지방 금융지주

실적 수난을 이어오던 3대 지방금융지주들이 위기 탈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비은행 부문을 확대하는 등 체질개선에 나선 결과다. 그동안 지역 경기침체로 주력 계열사인 은행의 이자수익 한계가 뚜렷해지면서 지방금융들은 생존마저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거점인 연고 지역에서조차 지방은행의 인지도가 떨어진 위기상황에서 사활을 건 체질개선에 나설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가 실적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JB금융지주(175330)는 12일 지난해 3,419억원(지배지분)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41.6% 증가한 실적으로 지난 2013년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이다. 계열사들 역시 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북은행(별도기준)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1,09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고 광주은행(별도기준)도 전년 대비 13.0% 증가한 1,73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JB우리캐피탈(연결기준)도 전년 대비 8.9% 증가한 819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해외에서도 성과가 좋았다. JB금융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 대비 40.5% 증가한 20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인수 3년 만에 연결기준 그룹 순이익의 5.7%를 차지할 만큼 규모를 키웠다. ‘조직 슬림화’와 ‘해외 진출’을 내세우며 지난해 취임한 김기홍 회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김 회장은 지주인력의 30%를 은행 현장으로 내려보내 인력재배치를 단행하는 한편 해외 진출에도 집중했다. JB금융은 지난해 베트남 중견 증권사까지 인수해 신남방국가에서 은행·캐피털에 이어 증권업까지 진출한 유일한 지방금융지주가 됐다.

BNK금융도 지난해 5,622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12.0%(601억원) 증가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은행보다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비이자 이익이 전년 대비 87.85%(1,521억원) 급증했다. 2017년부터 진행한 부실채권 처리와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로 대손충당금전입액이 전년 대비 702억원(14.0%) 감소하는 등 건전성 역시 크게 개선됐다.

DG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2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561억원) 감소했다. 다만 2018년 하이투자증권 인수 관련 염가매수차익 약 1,600억원이 반영돼 오히려 경상적인 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DGB는 점포 효율화 작업을 계속 진행하는 한편 비효율적인 업무용 부동산 매각을 통해 건전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수도권 중심의 기업영업 추진 전문역(PRM) 제도가 본격화하면서 6%대 대출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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