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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치인 車업계 "수입부품, 할당관세 적용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자동차 업계가 수입산 부품에 할당 관세를 적용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는 11일 열린 산업부 장관 주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관련 간담회에서 수입산 자동차 부품에 할당관세를 적용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업계는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자동차 부품 업체인 유라코퍼리이션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이 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할당 관세는 정부가 산업경쟁력 강화나 국내 가격 안정 등을 위해 기본관세율보다 낮은 세율을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업계는 앞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업체가 부품 조달을 위해 항공운송을 이용할 경우 보다 저렴한 선박 운송 관세율을 적용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업계가 추가 관세 인하를 요구한 것은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탓이다. 한국 정부의 요청으로 일부 공장이 가동되면서 일단 숨통은 트였지만 정상 가동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언제 공장이 다시 멈출지 모르니 확보 가능한 물량을 모두 들여와야 한다”며 “와이어링 하네스의 경우 항공 대신 선박 운송 관세를 적용하더라도 여전히 개당 4만원수준의 관세를 부담해야 하는 만큼 이를 줄여달라 건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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