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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초점] 진달래빛 '더 로맨스'가 시청자 '하트'에 '시그널'을 보낸다

‘더 로맨스’·‘하트시그널3’·‘부러우면 지는거다’(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 사진=JTBC, 채널A, MBC 제공




봄바람을 타고 ‘로맨스’의 향기가 브라운관에 돌아온다.

‘더 로맨스’·‘하트시그널 시즌3’·‘부러우면 지는거다’ 등 로맨스 예능프로그램이 차례로 등장해 방송계에 봄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MBC는 13일 ‘부러우면 지운거다’의 출연자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공개 열애 중인 그룹 레인보우 지숙과 프로그래머 이두희에 이어 예비부부인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과 다이빙 강사인 남자친구가 출연을 확정했다.

‘부러우면 지운거다’는 실제 연예인 커플들의 리얼한 러브 스토리와 일상을 담은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따뜻한 봄이 오는 3월 방송하는 만큼 시청자들은 실제 커플의 러브 스토리에 마음이 간질거리며 연애욕구가 폭발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JTBC ‘더 로맨스’는 이날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더 로맨스’는 청춘 남녀 스타들이 로맨스 웹드라마 작가로 데뷔해 로맨스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직접 시놉시스를 구성하고 대본을 집필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김지석X유인영, 강한나X정제원’이 한 팀을 이룬다.

평소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김지석과 유인영의 ‘케미’와 강한나와 정제원의 신선한 조합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청춘 스타들이 직접 드러내기 어려워하는 ‘연애사’라는 사적인 영역을 건드리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끝다.

채널A의 대표 예능으로 자리잡은 ‘하트시그널’도 시즌3로 3월에 돌아온다. 2017년 시즌1 이후 로맨스 프로그램의 새로운 반향을 일으킨 ‘하트시그널’은 시즌2로 연타석 홈런을 치고 일찌감치 시즌3 제작도 결정했다.



‘하트시그널’은 일반인 출연자들이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해 한 달간 동거하면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를 지켜보면서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그간 SBS ‘짝’처럼 일반인 출연자들의 로맨스를 다룬 프로그램들이 있었지만, 이에 패널들이 시청자처럼 몰입하면서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포맷을 더한 ‘하트시그널’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또 신예 스타 등용문으로 발돋움한 만큼 출연자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위 ‘하트시그널2’, 아래 ‘러브캐처2’ 방송 모습 / 사진=채널A, Mnet 방송화면 캡처


이전에도 로맨스 예능 프로그램들이 시대를 풍미한 적은 있으나 SBS ‘짝’ 이후 주춤한 상태였다. ‘하트시그널’의 성공에 힘입어 방송가에 로맨스 예능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으나 시청률 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tvN ‘선다방’, SBS ‘로맨스 패키지’, Mnet ‘러브캐처’ 등 로맨스를 다룬 프로그램들이 흐름을 뒤쫓았다.

시청자들이 로맨스 예능에 열광하는 이유는 ‘리얼’이다. 로맨스 예능 대부분이 ‘리얼함’을 기본 배경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출연자들에게 감정을 이입한다. 출연자들이 느끼는 미묘한 감정에 함께 설레고 아파하면서 대리 만족을 느끼는 방식이다.

이는 비슷한 포맷이 반복되면 곧바로 지루해지는 지루함을 느끼게 되는 치명적인 단점도 안고 있다. ‘선다방’과 같이 ‘맞선 중계’라는 색다른 포맷으로 호평을 받은 예능도 있으나, ‘로맨스 패키지’, ‘러브캐처’ 등 유사한 포맷을 차용한 예능은 ‘범람’에 가까웠다. 시청자들은 출연자만 바뀐 똑같은 프로그램을 반복적으로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올 봄 새롭게 선보이는 로맨스 예능들은 저마다 분명한 차별점을 두고 있다. 쏟아지는 로맨스 예능 홍수 속에 어떤 러브스토리가 시청자를 사로잡고 진달래빛 봄을 물들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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