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EN]이아이디, 작년 영업익 '흑자전환'…2차전지 자회사 효과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이아이디(093230)가 2차전지 자회사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지난해 큰 폭의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이아이디는 13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89억원으로 22.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7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개선의 중심에는 지난해 이아이디가 인수한 지이(GE)와 케이아이티(KIT)가 있다. 양사는 2차전지 업체의 설비증설이 급증하면서 탄탄한 성장을 이뤄냈다.

국내 유일의 2차전지 전체공정 설비업체 지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60억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무려 60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레이아웃 기술과 4D 시뮬레이션으로 물류 설계부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덕분이다. 2차전지 핵심소재 양극재 생산공정 장비업체 케이아이티도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50% 가량 증가하며 실적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아이디는 지난해부터 과감한 투자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중장기적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결과 2차전지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찾아 지이와 케이아이티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그 과정에서 1000억원에 가까운 대규모 자금이 투입됐다. 인수 첫해 모회사 이아이디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각각 64억원과 104억원 늘어나면서 투자 성과는 벌써 본격화되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유럽을 중심으로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현재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그 덕분에 2차전지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고, 설비투자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전방산업이 성장사이클에 있는 만큼 이아이디의 성장스토리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전했다.

/one_shee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한나 기자 SEN금융증권부 one_sheep@sedaily.com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