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011790)는 신소재 기술 공모전 선발 기업을 두 배로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소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SKC는 이날부터 3월13일까지 ‘SKC 스타트업 플러스’ 3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절약 등 고기능·고부가 산업 소재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진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최종 선발팀은 지난해의 2배인 20개팀이다.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3월31일 발표된다. SKC 관계자는 “참여 기업으로부터 ‘더 많은 스타트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많이 들었다”며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선발팀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SKC는 선발팀에 사업화 지원금을 지원하고 경영 노하우, 연구개발(R&D) 인프라 등 40년 소재전문 기업의 역량을 공유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AI) 등 각 분야 전문가 3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협력기관은 분야별 전문성을 더한다. 올해 새로 참여하는 기술보증기금은 기술금융 컨설팅을 진행하고 많은 기업이 플랫폼에 참여해 지원받도록 우수 기업을 찾아 추천한다. 신한은행은 선발 기업의 특허를 평가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기관인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은 정책을 알리고 제도개선을 지원하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선발팀의 기술·연구 역량 업그레이드를 담당한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회계·세무 자문을 맡는다.
SKC는 3년 전부터 소재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17년에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5개 기관과 소재기업 사업화 지원 기반을 마련했고 이듬해부터 SKC 스타트업 플러스 공모를 시작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픈 이노베이션 원칙에 따라 여러 협력기관, 전문가와 함께 소재분야 유망 기업을 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SKC 스타트업 플러스에 관심을 보이는 기관의 협력을 이끌어내 ‘지속가능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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