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다수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서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가 국내로 이송되는 승객 5명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 마련된 음압 격리실에서 14일간 생활을 하게 된다.
18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일본 요코하마(橫浜)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타고 있던 우리 국민 가운데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5명은 19일 새벽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출발해 같은 날 오전 8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이들은 먼저 일반 승객과 동선이 완전히 차단된 김포공항 서울김포항공비즈니스센터(SGBAC) 앞에서 엄격한 검역 등 입국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이들의 임시 거처는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로 정해졌다. 인천공항으로 이동한 이들은 음압 격리실 1인실에 각각 배치돼 14일 동안 격리된 상태로 코로나19 감염증 의심 증상이 발현하는지 의료진의 관찰을 받게 된다.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을 위한 공항 격리 시설인 중앙검역지원센터는 2011년 완공됐다. 현재 음압 격리실 50개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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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센터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부근에 있으며, 공항 검역 과정에서 의심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등 검역 당국이 격리 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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