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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개의 손가락…20일 韓 청중 가슴 적신다

러 피아니스트 리프시츠·볼로딘

'인터내셔널 시리즈' 첫 공연자로

알렉세이 볼로딘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c)Marco Borggreve




콘스탄틴 리프시츠.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c)Camilla Maria Santini


금호아트홀 연세의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가 올해에도 강력한 음악성을 지닌 세계 아티스트들과 함께한다. 20일 첫 공연으로 러시안 피아니즘을 대표하는 두 피아니스트 콘스탄틴 리프시츠와 알렉세이 볼로딘이 무대에 선다.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는 4월 오보이스트 프랑수아 를뢰와 피아니스트 에마뉘엘 스트로세 듀오 공연 등 11월까지 총 7회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리프시츠는 13세에 ‘제2의 키신’이라 불리며 부상한 이래 이미 10대에 발매한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으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며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지난 2018년과 지난해에 연이어 금호아트홀 기획공연에 초청돼 자신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과 프랑스 모음곡 등을 연주하기도 했다.



볼로딘은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피아노 여제’ 엘리소 비르살라제를 사사했고 마에스트로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호흡을 맞추며 마린스키 극장의 상주음악가로 활동해온 이른바 러시아 정통파 피아니스트다. 지난 2015년 금호아트홀 내한공연 ‘러시안 시리즈’ 무대에서 파워풀한 타건으로 한국 청중을 단숨에 사로잡았으며 이후 2018년 내한 당시 ‘헌정’을 테마로 섬세하고 부드러운 그의 이면을 드러낸 바 있다.

두 러시안 피아니스트가 특별하고 매력적인 협업으로 들려주는 이번 금호아트홀 무대는 전체 러시안 레퍼토리들로 준비됐다. 1부 첫 곡은 러시아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메트너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2개의 소품’을 선보이며 이어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제2번 C장조’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봄의 제전’을 피아노 듀오를 위해 4 핸즈(Hands) 버전으로 편곡한 ‘4개의 손을 위한 2막 발레, 봄의 제전’을 통해 강렬한 러시안 피아니즘의 진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섬세한 음악성으로 무장한 둘의 피아노 듀오는 서로가 각자의 완전한 음악에 또 다른 차원의 완벽함을 더해주는 풍성한 음악의 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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